(사진 = 뉴시스)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 협박건에 대해 아내 이민정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병헌은 5일 오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병헌입니다”라는 자필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이병헌은 “계획적이든 협박을 당했든 그것을 탓하기 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 시작된 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또 “많은 분들의 사람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주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특히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상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앞서 음담패설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20대 여성 2명을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중앙지법은 3일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