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내년 초 대선출마 여부 결정”

입력 2014-09-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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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블룸버그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내년 초 2016년 대선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2014 멕시코포럼 초청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나는 반드시 이뤄야 할 어젠다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갖고 있다”며 “대선출마를 생각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결정하지는 못한 상태이며 내년 초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 통신재벌이며 세계 2위 부잔인 카를로스 슬림 장학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상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멕시코는 가장 밝은 미래를 가진 나라 중 하나”라며 “멕시코 경제는 번영을 위한 단계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클린턴도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에는 공화당 주자들과의 격차가 한자릿수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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