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블루스' 이민호(왼)-김래원(사진 = 쇼박스)
70년대 초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 땅을 둘러싼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리는 액션 영화 ‘강남블루스’(제작 모베라픽처스, 배급 쇼박스, 감독 유하)가 8월 31일 전남 광양에서 크랭크업했다.
‘강남블루스’는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의 복귀작으로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등 연이은 드라마 히트로 인해 한류 스타로 떠 오른 이민호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강남블루스’는 지난 4월 16일 크랭크인, 70년대 초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순천, 담양, 나주, 전주, 익산, 무주, 광양 등 지방 올 로케이션을 선택, 95회 차에 걸친 촬영을 진행했다.
이민호는 “드디어 4개월 반의 대장정이 끝이 났다.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은 작품이었다. 주연으로 첫 영화이자 종대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났고, 좋은 배우, 스태프와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바라기’ 이후 8년 만에 액션 영화로 돌아온 김래원은 “용기라는 캐릭터로 살았던 4개월 반, 힘들었지만 동시에 행복한 시간이었다. 첫 촬영하던 날이 문득 떠오르면서 함께 고생하고 같이 즐거워했던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감사하고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남블루스’는 후반 작업을 거쳐, 연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