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가 평소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추석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243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매년 추석 당일과 전후 하루씩을 포함해 총 3일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같은 기간 전체 하루 평균 교통사고인 603건의 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추석 연휴 때 교통사고 부상자 수도 하루 5616명으로 전체 평균 926명의 6.1배에 달한다.
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추석 연휴 기간이나 전체 기간 모두 하루 14명으로 같았다.
음주 교통사고는 추석 연휴 기간에 하루 78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62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