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조상 땅' 어디 없나?…5년간 서울 면적 2배 찾아가

입력 2014-09-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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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총 15만명이 서울 면적(605㎢)의 2배에 달하는 조상 땅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52만4141명이 '조상땅 찾기'서비스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14만9294명이 1156㎢ 면적의 땅을 찾았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소홀한 재산관리나 조상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누락된 토지를 되찾아 주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가 2001년부터 시행중이다.

2010년 4만명 수준이었던 신청자가 지난해는 18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6만3257명에 달했다.

실제 토지를 찾아간 경우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2010년에는 1만6205명이 192㎢의 조상땅을 확인했다. 지난해는 4만8077명이 313㎢를 찾았다.

지역별로는 5년간 서울에서 3만7902명이 279㎢를 찾아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2만7825명·171㎢)와 경남(1만516명·111㎢)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위해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 및 홍보활동으로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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