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성재, 허세 가득 허당 중년으로 이미지 추락…앞으로 어쩌나?

입력 2014-09-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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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이성재가 대만 놀이공원을 들썩이게 만드는 ‘허당허세 중년남’의 자태로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성재는 7일(오늘) 방송된 SBS ‘런닝맨’ 212회분 ‘숫자레이스Ⅱ-1470’ 2탄에 출연, 유재석과 ‘잘못된 만남 커플’로 호흡을 이어갔다.

특히 ‘런닝맨’에 첫 출연한 이성재는 지난주 방송분에서 자신을 ‘놀이공원 전문 배우’라고 칭하며 ‘놀이공원 기피자’ 유재석을 향해 잔소리를 늘어놓는 등 초반부터 ‘허세작렬’ 포스를 발산했다.

하지만 초반 설렘을 드러냈던 이성재는 놀이공원 미션 첫 시도에서 실패를 하고 난 후 “이건 안돼 안돼. 할 수가 없어”라고 기막힌 표정을 지으며 등장하는 ‘반전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지창욱-이광수 커플에 이어 대만에서 사상 최악의 벌칙을 수행해야하는 ‘처절한 주인공’으로 당첨된 이성재가 대만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파트너 유재석과 인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돼 기대감을 자아냈던 바 있다.

무엇보다 ‘놀이공원’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여 왔던 이성재는 ‘최악의 벌칙’이라는 제작진의 지속적인 암시에도 아랑곳없이 처음으로 경험해보게 될 대만 놀이공원에 대한 한껏 부푼 마음을 드러냈던 상황. 대만에 도착한 후 미션 장소로 향하기까지 “대만에서는 정말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 찬 미소를 지어내는 등 여전히 허세를 부리는 큰형의 모습으로 도리어 동생 멤버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아니나 다를까 이성재는 미션 장소에 도착해 제작진으로부터 벌칙에 대해 듣게 되자, 충격을 받은 채 입을 다물지 못하는 ‘반전 면모’로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이성재는 벌칙이 시작되자 특유의 서글서글 미소를 지어내던 모습과 달리, 표정을 잃은 채 눈에 힘을 주는 등 서서히 다가오는 벌칙에 대한 공포감을 내비쳤다. 실패가 계속되면서 더욱 강도 높은 벌칙이 주어지자, 이내 옆에 있는 난간을 잡은 채 땀을 흘리며 ‘체력 고갈’을 읍소하기도 했던 것. 급기야 이성재는 분노를 유발시켜 기운을 끌어내자는 제작진의 독특한 제안에 멤버들과 전무후무 강도 높은 ‘야자타임’을 진행했고 제작진의 의도대로 “이성재, 똑바로 하자”라는 동생들의 아찔한 도발에 오히려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런닝맨, 이성재 때문에 배꼽 잡았다” “런닝맨, 이성재 신사 이미지에서 나오는 허당 포스 대박” “런닝맨 이성재 고정 시키자” “런닝맨 이성재 반전 허당 이미지 정말 웃기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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