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자살 폭탄 공격, 민간인 최소 12명 사망

입력 2014-09-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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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습으로 알샤바브 지도자 사망 이후 첫 공격

 

▲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남쪽 지역에서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을 겨냥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사진=신화/뉴시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남쪽 지역에서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을 겨냥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dpa 통신은 사망자가 24명이라고 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인 하산 알리는 “이날 자살폭탄 테러범이 모가디슈 남쪽 토워 샤벨 지역의 엘아샤 비야하 정착촌 인근에서 두 대의 미니버스 옆을 지나던 AU 평화유지군 차량을 향해 폭탄이 실린 차량을 폭발시켰다”고 밝혔다. AU 평화유지군 가운데 희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첫 번째 자살폭탄 공격 후 사고 현장을 조사하려고 나온 아브디파타 샤위에 현지 정보사령관 차량을 겨냥한 두 번째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샤위예 사령관은 이 공격으로 가벼운 부상을 당해 모가디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샤바브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두 건의 자살폭탄 공격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살폭탄 테러는 지난 1일 미국 특수부대가 소말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세력인 알샤바브의 지도부를 겨냥한 공습 작전을 벌여 조직의 수장인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34)를 사살 이후 처음 나온 공격이다. 전날 알샤바브는 새 지도자를 선출하고 고다네 사망에 대한 복수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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