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아프간 대선후보 “재검표 결과 인정 못해”

입력 2014-09-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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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아프가니스탄 대선 결선투표에 나섰던 압둘라 전 외무장관이 이번 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재검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다고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압둘라 후보는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나는 지난 4월 대선과 6월의 대선 결선투표에서 모두 승리한 것으로 믿고 있다”며 “선거관리 당국이 광범위한 선거 부정행위를 무시하고 경쟁 후보의 승리를 선언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압둘라의 이번 불복선언은 아프간 정국 안정에 대한 기대를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7월 아프간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압둘라는 결선투표 결과에 대한 재검표에 합의하고 승자가 누가 되든 정부 구성에 협력하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압둘라는 투표의 승자로 유력시되는 아슈라프 가니 전 재무장관을 만나 신설 예정인 정부 주요 직책의 권한 등을 두고 논의했으나 진전을 이루어지는 못했다.

앞서 아프간에서는 대선 결선투표 잠정 개표 결과 패배한 것으로 나타난 압둘라 전 장관이 부정선거를 주장해 재검표가 진행됐으나 무효표 기준과 재검표 절차 등을 두고 후보들 간 의견이 엇갈려 여러 차례 재검표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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