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오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ㆍ엔 환율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엔화 약세가 강화돼 증시에 영향을 줬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8% 상승한 1만5749.15에, 토픽스지수는 0.08% 오른 1299.62로 마감했다.
전날 휴장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과 거의 변동이 없는 2326.53에 대만 가권지수는 0.29% 오른 9434.77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0.28% 상승한 3344.49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5% 떨어진 2만7224.81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중추절로 휴장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0.20% 상승한 106.24엔을 나타내며 지난 2008년 10월 3일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에 대한 매수세가 형성돼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달 경기 현황 조사에서 경기동향지수(DI)가 7월보다 3.9 포인트 하락한 47.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소비세 인상을 단행한 올해 4월에 41.6까지 떨어진 경기동향지수는 5월(45.1) 6월(47.7) 7월(51.3)에 연월 상승했으나 4개월 만에 다시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됐다.
일본증시에서 혼다자동차 그룹은 1.11% 상승했고 소니는 1.21% 올랐다.
중국산시석탄에너지그룹은 0.3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