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에서 4.7인치, 5.5인치 디스플레이를 각각 탑재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공개했다.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공개로 앞서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의 대결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3일 독일 베를린,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등 3대 도시에서 삼성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4'를 비롯해 '갤럭시노트 엣지', '삼성 기어S', '삼성 기어 서클', '삼성 기어VR' 등 하반기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카메라 기능을 살펴보면 갤럭시노트4의 후면 카메라 화소는 1600만으로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방지' 기능을 탑재했다. '와이드 셀피' 모드를 통해 최대 120도로 촬영할 수 있다. 아이폰 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후면 카메라는 약간 돌출된 형태로 돼 있다.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능은 아이폰6 플러스에만 적용됐다.
이밖에 제품별 특징을 살펴보면 갤럭시노트4는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을 탑재했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할 수 있다. 여러 정보를 한 번에 메일이나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처음으로 가로모드 화면을 지원한다. 애플의 A8 프로세서는 지난해 모델인 아이폰5s에 탑재됐던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빠르다.
한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전 세계 200여개 LTE 이동통신사를 통해 19일 출시된다.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한국은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