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연준 긴축 우려에 美국채 약세...3년물 금리 1.03%

입력 2014-09-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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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는 9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된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1bp=0.01%P) 오른 2.50%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장 중 지난 8월 5일 이후 최고치인 2.51%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리에 민감한 3년물 금리는 4bp 상승한 1.03%를 나타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전일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케네스 실리먼 TD증권 미국채 트레이딩 헤드는 "전일 연준의 보고서 이후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커졌다"라고 말했다.

국채 입찰 결과는 양호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270억 달러어치의 3년물 국채를 발행했다.

낙찰 금리는 1.066%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나, 월가 전망치 1.067%보다는 낮은 것이다.

시장의 수요를 알 수 있는 입찰률은 3.17을 기록했다. 과거 10회 평균 입찰률은 3.35였다.

재무부는 이날을 포함, 앞으로 이틀에 걸쳐 모두 610억 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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