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브라질의 경제성장 둔화와 이로 인한 투자자 신뢰 하락, 공공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은 밑에서 두 번째인 ‘Baa2’를 유지했다. 이는 피치가 평가한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3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BBB-는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것이다.
올들어 브라질의 이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에 -0.2%, 2분기에 -0.6%를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