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축제 일정
선선한 가을의 계절 9월이 도래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강원도에서는 이미 축제가 한창이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에서는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선생의 문학 혼을 기리는 '효석문화제'가 지난5일 개막했다.
올해는 ‘이효석의 고향’을 주제로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이효석 문학관과 생가를 비롯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충주집, 섶다리, 푸른집, 물레방앗간 등을 둘러보거나, 메밀꽃밭 사이를 나귀를 타고 거닐며 허생원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다. '메밀꽃 필 무렵' 소설을 읽거나 흑백영화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야간에는 초롱불을 밑에서 책을 읽는 독서체험도 열린다.
경남 하동군은 오는 20일부터 10월5일까지 16일간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들판에서 제8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
경남 하동군은 오는 20일부터 10월5일까지 16일간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들판에서 제8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울긋불긋한 코스모스와 하얀 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이 끝없이 펼쳐진 40만㎡ 규모의 드넓은 들판은 뒤덮어 장관을 연출한다. 그리고 500m에 이르는 조롱박 터널에는 조롱박·뱀오이·뉴턴·붉은보우장·지느러미·얼룩이 같은 희귀박 40여종이 주렁주렁 매달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체험거리도 다양해졌다. 행사장 1필지에 이순신 장군 병영(兵營)을 만들어 조선시대의 수병(水兵) 옷 입기, 활쏘기 같은 이순신 장군 병영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민다.
인천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인천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인천아시안게임과 연계해 개최한다.
인천 '드림파크 국화축제' 방문객은 축구장 7개 면적의 수도권매립지 야생화 단지에서 가을꽃 군락과 500여개 국화 조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농산물 판매, 문화 공연,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됐다. 작년에 이어 경서동 녹청자축제도 국화축제와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