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맹활약으로 본 스페인 무대 유망주들…백승호, 장결희, 이강인, 김우홍, 김영규 등 대거 활약

입력 2014-09-11 02:01 수정 2014-09-1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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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장결희 백승호 이강인 김영규 김우홍 한국 태국

▲16세 이하 대표팀(사진=뉴시스)

이승우(16ㆍFC바르셀로나 유스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조별 라운드 태국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이자 이날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10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무앙통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태국과의 2014 AFC U-16 챔피언십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전반 막판 장결희와 그림 같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으며 중앙을 돌파해 첫 골을 뽑아냈다. 태국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으로서는 이승우의 득점으로 물꼬를 텄고 후반 황태현이 추가골을 기록해 2-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3승으로 조별 라운드를 통과한 한국은 이로써 숙적 일본과 8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14일에 열리는 일본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4강에 올라 2015년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경기 후 이승우는 인터뷰를 통해 "연습했던 대로만 한다면 일본에게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승우가 맹활약하며 태국에 2-0으로 승리해 한국을 8강으로 이끌면서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유망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승우가 속한 바르셀로나 유스팀에는 이승우는 물론 이날 이승우의 골에 도움을 기록한 장결희와 백승호 등도 활약중이다. 1997년생인 백승호는 나이 제한을 넘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승우와 같은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서 활약중이다. 백승호는 일찌감치 기량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에서 차근히 성인팀 진출을 바라보고 있으며 이승우와 장결희 역시 같은 과정을 밟아 올라가고 있다.

이들 외에도 스페인에는 '날아라 슛돌이' 출신의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활약중이며 김영규(알메리아), 김우홍(데포르티보 라 코루나) 등도 활약중이다. 이강인은 나이는 이들 중 가장 어리지만 크게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꾸준히 유스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빠르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이들의 활약을 지켜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 이강인 김영규 김우홍 한국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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