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종목 카바디, 술래잡기+격투기…"그 옛날 오징어 놀이와 비슷하네"

입력 2014-09-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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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종목 카바디

(사진=뉴시스)

아시안게임 종목 카바디 소식이 화제다.

11일 관련업계와 아시안게임 조직위 등에 따르면 2014 아시안게임에는 수영·태권도·유도·양궁 등 28개 올림픽 종목 이외에 아시아권역별 전통 스포츠도 추가된다. 카바디·크라쉬·세팍타크로 등 이름도 생소하다. 이 가운데 카바디는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카바디(Kabaddi)는 '숨을 참는다'는 뜻의 힌두어다. 고대 인도의 병법에서 기원을 찾는다. 격투기와 술래잡기를 섞어놓은 듯한 경기다. 어렸을 때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오징어'라는 놀이와도 흡사하다.

인도 판다바스와 카우라바스 전쟁 당시 판다바스 왕의 아들이 혼자서 용감하게 적진으로 뛰어들었지만7명의 카우라바스 영웅에게 포위됐다가 전사한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인도에서는 크리켓·필드하키와 함께 3대 스포츠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1990년 베이징 대회 때 남자부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여자부 경기가 합류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부에 각 1개씩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종주국 인도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부터 남자부에서 금메달 6개, 지난 대회 여자부 금메달 1개를 포함해 총 7개의 금메달을 독식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남녀부 경기에 첫 출전해 남녀 모두 공동 5위에 머물렀다.

경기방식은 비교적 단순하다. 레이더라 불리는 1명의 공격자가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7명의 수비수(안티)를 터치하고 자기편 코트로 무사히 돌아오면 점수를 얻는다. 반대로 공격자가 중간에 수비수들에게 잡히면 수비가 점수를 획득한다.

레이더는 공격 중에 카바디라는 말을 끊임없이 외쳐야 한다. 이를 '칸트(Cant)'라 부르는데, 레이더가 칸트를 하지 않으면 상대편에 점수가 인정되고 공격기회도 상대에게 넘어간다.

전·후반 20분(여자는 각 15분씩)동안 한 번씩 번갈아가며 공격과 수비를 하며, 상대 공격수에게 터치를 당한 수비수들은 코트 밖에 있다가 우리편이 점수를 따내면 다시 코트 안으로 들어와 경기를 계속한다.

카바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카바디, 그 옛날 오징어 게임과 비슷하네요" "카바디 나왔는데 우리 오징어도 정식종목으로" "카바디, 종주국이 인도였구나" "카바디. 인도 꺾으면 우승도 가능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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