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2080년까지 북미 조류 절반 사라질 것”

입력 2014-09-11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구 온난화가 지속하면 2080년까지 북미 대륙 조류의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야생동물보호협회인 오듀본협회(NAS)가 밝혔다.

게리 롱행 NAS 연구소장이 이끈 연구팀은 “북미 대륙에 서식하는 조류 500종 이상을 연구한 결과 300종 이상의 조류가 기후 변화로 2080년까지 서식지 절반 이상을 상실할 처지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북미 대륙에 서식하는 새들이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서식환경과 기온ㆍ강수량 변화 등 엄혹한 ‘적자생존’ 전략에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국가 상징인 대머리 독수리는 75%까지 감소하고 미네소타주의 상징새인 검은 부리아비의 서식지는 48개 주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연구팀은 예측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더 나은 서식지를 찾고자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가를 떠나 알래스카주 혹은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되부장다리 물떼새, 논병아리, 야생 백조, 흰머리 딱따구리, 밤색 목 긴 발톱 참새 등도 서식지 파괴로 개체군 수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거 제한된 서식지에서 특정 조류만 조사한 것과 달리 30년 동안의 북미 기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2: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59,000
    • -1.84%
    • 이더리움
    • 4,688,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86%
    • 리플
    • 1,909
    • -5.21%
    • 솔라나
    • 324,000
    • -2.09%
    • 에이다
    • 1,324
    • -2.36%
    • 이오스
    • 1,092
    • -4.63%
    • 트론
    • 275
    • -0.36%
    • 스텔라루멘
    • 600
    • -15.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2.38%
    • 체인링크
    • 24,220
    • -1.1%
    • 샌드박스
    • 820
    • -1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