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들의 차량 교체가 한창이다.
최근 그룹 레이디스코드가 스케줄 이동 중 사고로 멤버 은비와 권리세가 사망한 가운데, 사고 당시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인 현대자동차 스타렉스의 에어백 미작동 및 뒷바퀴 빠짐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해당 차종을 이용중인 연예기획사들의 차량 교체가 한창인 것.
10일 한 연예기획사의 매니저는 이투데이에 “아직 수입이 많지 않은 그룹들이 스타렉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번 레이디스코드 사고로 비용적인 부담을 안고서라도 좀 더 안전한 차량으로 교체하는 분위기”라며 “도저히 이동 불가능한 시간의 스케줄을 다닐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도 있지만, 그럴수록 차량이라도 좀 더 안전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이번 레이디스코드 사고는 가요계에도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레이디스코드 소속사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 조사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없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당시 레이디스코드가 탑승했던 차량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진 상태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1시23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했다.
뇌를 크게 다쳐 11시간의 수술 중 수술을 중단한 권리세는 나흘 간 의식불명 상태를 이어오다 결국 숨졌으며 지난 9일 한국에서 발인식을 마친 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거쳐 가족들과 일본에서 장례를 치른 뒤 안치될 예정이다. 유해는 10일 일본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