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 소재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승인이 이달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최종 안전점검을 마치고 이달 말께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지난 6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제2롯데월드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추석 연휴 중에는 1만2500여명이 제2롯데월드 저층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또한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 관련 훈련과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다음 주부터 추가 점검과 프레스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추가 점검에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교통상황,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 등을 주로 살필 예정이며 종합방재훈련도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일부터 석촌호수 주변 보도와 도로 침하 현상을 살피기 위해 육안 외에 장비로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주 중에는 근처 지하차도 하부 지반 침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측기를 설치한다. 또한 이날부터는 석촌호수 주변 하수관 손상 상태도 점검한다.
또 15일부터는 주차장 예약제 준비과정 등 임시개장에 따른 교통상황 모니터링에 주력한다.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한 초고층도시건축학회의 특별점검도 다음 주 중 시행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소방서, 롯데 안전관리요원, 시민자문단,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화재 및 화생방 종합방재훈련이 다음 주 중 시행된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점검과 훈련을 통해 문제점이 드러나면 롯데에 보완 요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이달 중으로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