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해체"…양준혁 공서영 등 야구계에 이어진 말말말

입력 2014-09-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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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고양원더스 해체

▲양준혁과 공서영. (사진=뉴시스)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가 전격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야구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대부분 뼈있는 일침을 남기거나 안타까움을 전했다.

양준혁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희망의 불씨가 꺼져 내 몸의 일부가 하나가 떼어지는 아픔이다.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 결국 야구를 위해 일하는 진짜 일꾼들은 소외되고 마는 야구판 현실이 부끄럽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오전 고양 원더스 관계자는 고양시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선수단 미팅에서 “독립구단 운영에 한계를 느꼈다”며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해체를 선언했다.

이날 11일 스포츠채널 아나운서 공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원더스 해체라니,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동안 고양 원더스는 야구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 확인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창단된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는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허민 구단주 고양원더스 해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허민 고양원더스 해체 아쉽네요" "허민 고양원더스 해체, 양준혁 개념발언" "허민 고양원더스 해체, 공서영 이외에 많은 사람도 아쉬워해요" "허민 고양원더스 해체, 수십억 투자한 구단주도 피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양원더스는 "당분간 훈련 여건을 최대한 제공하면서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구단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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