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신들린 샷 감각을 발휘했다. (사진=KLPGA)
김효주(19ㆍ롯데)가 폭풍 같은 샷 감각을 과시하며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ㆍ647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ㆍ약 33억원)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로 포문을 연 김효주는 3ㆍ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다. 김효주는 이후 6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를 5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김효주의 스윙은 흔들리지 않았다. 10번홀(파4) 파에 이어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김효주는 16번홀(파3)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코스레코드를 완성했다.
먼저 경기를 마친 캐리 웹(40ㆍ호주ㆍ6언더파 65타)과 수잔 페테르센(33ㆍ노르웨이ㆍ4언더파 67)보다 4타 이상 앞선 단독 1위다.
한편 박세리(37ㆍKDB산은금융)와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