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높은 인상액으로 판매감소할 것-키움증권

입력 2014-09-12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키움증권은 12일 KT&G에 대해 과거 인상보다 폭이 매우 커서 단기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투자의견 '비중확대(Outperform)'를, 목표주가는 10만 5000원을 유지했다. 다만 이에 따른 실적 추정과 목표주가, 투자의견은 담배세 인상안의 국회 통과 후 다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앞서 밝혔던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담배가격 2000원 인상으로 담배 소비량이 3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동일 ASP(순매출단가)를 가정할 때 판매량이 34% 감소하면 2015년 순이익은 기존 추정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담배가격이 인상되더라도 KT&G의 ASP(순매출단가) 인상률은 별개의 문제"라며 "저가 제품과 고가제품에서 탄력적인 ASP 인상 전략을 통해 평균 ASP 인상률을 더 높일 수 있겠으나(평균 ASP 7.7% 인상시 순이익 13% 증가), 매출 비중이 높은 2500원 제품의 ASP 인상률을 획기적으로 높이지 못 하면 판매량 감소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매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변화가 없음을 가정했을 때, 전 품목에서 같은 비율로 ASP가 인상될 경우 2015년 순이익 증가 효과는 약 7.3%로 추정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실제로는 다양한 가격대에서 담배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저가격대(현행 2000~2300원)와 고가격대(현행 2700원~1만원)에서 더 높은 폭의 ASP 인상이 가능하다고 가정할 경우 순이익 증가 효과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하겠으나 저가격대에서 평균 ASP를 100원씩, 고가격대에서 100원~1000원으로 인상할 경우 평균 ASP는 7.7% 상승하겠으며, 이로 인한 2015년 순이익 증가는 12.7%로 추정한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99,000
    • -2.49%
    • 이더리움
    • 4,560,000
    • -3.33%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8.52%
    • 리플
    • 1,842
    • -13.24%
    • 솔라나
    • 335,500
    • -5.92%
    • 에이다
    • 1,338
    • -9.41%
    • 이오스
    • 1,124
    • +4.66%
    • 트론
    • 280
    • -7.59%
    • 스텔라루멘
    • 721
    • +18.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8.64%
    • 체인링크
    • 22,640
    • -5.86%
    • 샌드박스
    • 828
    • +49.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