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ㆍ카바디ㆍ공수도 外 이색 종목 알고 보면 재미 두배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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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카바디 여자B조 예선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레이더인 율리아선수를 한국 안티선수들이 저지하고 있다.(뉴시스)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올림픽 종목 28개, 비올림픽 종목 8개를 합쳐 총 36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그중에서도 올림픽 정식 종목에는 포함되지 않은, 인천아시안게임에만 포함된 비올림픽 종목이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비올림픽 종목은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거나 경기의 태동이 아시아에서 비롯됐으며, 이는 스포츠를 통해 상대국의 문화와 전통을 접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된다.

15세기경 동남아 궁정경기로 시작된 세팍타크로(SEPAKTAKRAW)는 말레이시아어 ‘세팍(발로 차다)’과 태국어인 ‘타크로(공)’가 합쳐진 합성어로, 발로 볼을 차다는 뜻이다. 초기에는 네트 없이 원 안에서 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얼마나 많이 발이나 머리로 튀겼는지를 숫자로 세는 것이었고, 현재는 손(팔 포함)을 제외한 전신을 사용해 3회 이내에 공을 상대 코트로 넘기는 것으로 바뀌었다. 족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카바디(Kabaddi)는 고대 인도의 병법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격투기와 술래잡기를 결합한 듯한 경기다. 배구장처럼 생긴 코트 위에서 한 명의 공격수가 수비수들의 몸을 건드리고 돌아오면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인도 펀자브 지방에서 생겨나 인도아대륙과 동남아 등지에서 성행하는 스포츠인 카바디는 인도 문화 중 가장 오래된 경기로, 남부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작해 중동, 동남아, 동아시아에 번성하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카바디 프로리그가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손과 발을 중심으로 온몸을 이용해 치고, 차고, 꺾고, 던지는 기술이자 정신수양을 겸한 무도인 공수도는 기원전 300년 고대 중국권법을 대표하는 숭산 소림사권법과 인도권법의 영향을 받아 발생했다. 주먹을 내지르거나 팔을 들어올려 막는 동작, 머리를 향한 발차기와 뒤돌려차기 등 태권도와 비슷한 기술이 많은 공수도는 넘어뜨린 뒤 실제 가격을 할 경우 페널티가 주어져 반칙패를 당한다.

현재 180여개국 1억명 이상이 자신의 호신, 건강, 여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공수도를 수련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1970년 국제올림픽위원회 승인 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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