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봤어? 그럼, 영화·문화 찾아 여행하는 것은?

입력 2014-09-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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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는 명량해전의 역사적 현장을 한눈에 둘러보며 다양한 공연을 함께 할 수 있다. 사진은 진도타워와 명량대천 승전과장. (사진=한국관광공사)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맞이한 가을은 깊은 여운이 있다. 만약 여름휴가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면 가을여행을 계획해도 좋다. 여름휴가는 더위와의 싸움이었다면 가을휴가는 문화·예술 체험시간으로 채워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2박3일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명소가 많다. 전남 진도와 부산, 경기 과천 등 가족과 문화·예술·공연을 함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들이다.

전남 진도는 명량해전의 역사적 현장인 울돌목과 진도대교를 둘러볼 수 있다. 두 곳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진도타워를 방문해도 좋다. 오후 7시 시작되는 국립남도국악원 금요상설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금·토요일 1박2일로 진행되는 주말문화체험에 참가해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다. 토요일 오후 열리는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진도향토문화회관)과 진도민속체험장(진도명품관 2층)은 진도여행에서 반드시 챙겨야할 필수코스다.

진도민속체험장 공연은 관객과 무대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날엔 남종 문인화의 산실인 운림산방·소전미술관·장전미술관(구 남진미술관) 등을 둘러보고, 진도 남도진성·진도개테마파크·세방낙조 등 진도 곳곳의 명소를 일정 사이사이에 배치하면 알찬 2박3일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부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다. 곳곳에는 촬영지 명소가 있고, 영화 관련 시설도 많다. 영화 ‘변호인’ 촬영지로 알려진 흰여울문화마을은 해안 절벽 주변에 형성된 정겨운 마을 풍경과 남항대교가 보이는 바다 전망이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부산데파트는 영화 ‘도둑들’ 촬영지로 인근에는 비프(BIFF)광장이 있다. 이기대도시자연공원은 영화 ‘해운대’, ‘박수건달’, ‘깡철이’에 등장할 만큼 단골 촬영지다. 이기대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다녀올 수 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매주 금요일 오후 2~5시에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영화 세트장을 관람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전당에서는 다양한 영화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밤이면 빅루프에서 황홀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

경기 과천은 미술관 여행지로 적격이다. 미술관 여행에서 첫손에 꼽는 곳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건축·디자인·공예·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옥외조각장과 산책로, 울창한 숲은 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호암미술관은 고미술품을 통해 우리 조상의 뛰어난 미적 감각과 예술적 재능을 알아보는 학습의 장이다.

작품 하나하나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여행 자체가 학습이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엿보고,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과거와 현재의 생활용품을 비교할 수 있다. 영은미술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만들면서 미술과 친해지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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