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1일 만기일 변수에 얽매이기보다 향후 시장의 추가적 상승 가능성을 겨냥한 IT, 자동차, 은행 등 업종 대표주를 적극 매수하라고 밝혔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도 지난주 처럼 견조한 수준의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조정 국면에서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번주에는 만기일을 둘러싼 프로그램 변수 외에도 미국에서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 예상되는 컨센서스는 핵심소비자물가지수 기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인 0.2% 수준이다.
여기에 12일 오후(한국시각) 예정된 한국증시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여부에 대한 심사 결과 발표 역시 지켜볼 이슈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의 기술적 조정을 불러온 빌미가 고용비용을 둘러싼 인플레이션 논란이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물가나 금리변수는 논란의 핵심에 위치해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뚜렷하게 하향 안정되고 있는 점, 국제유가가 배럴당 67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며 고점대비 10달러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잦아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리플위칭데이와 관련된 프로그램 매물 부담 역시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른 충격이 나타나더라도 궁극적인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 ▲최근 시장의 견조한 흐름을 감안해 프로그램 매물을 매수기회로 삼겠다는 대기매수세가 늘어나고 있어 수급구도가 크게 취약하다고만 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