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과실치사는 ‘유죄’

입력 2014-09-13 09: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2월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7)가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1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고등법원 토코질레 마시파 판사는 “피스토리우스가 자신의 집에서 비합리적이며 부주의하게 화장문에 4발의 권총을 발사해 화장실에 있던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남아공 형법상 과실치사죄는 최고 15년 형에 처할 수 있다.

피스토리우스가 요하네스버그의 한 번잡한 음식점에서 식탁 아래서 권총을 쏜 것에 대해서도 유죄가 인정됐다. 다만 무기 불법 소지와 차량 선루프 밖으로 권총을 쏜 혐의 등 두 건의 총기 관련 혐의는 무죄를 받았다.

선고 공판에서는 통상 유무죄에 대한 선고만 나오며 형량은 2~3주 뒤 다시 검사의 구형을 거쳐 결정된다.

피스토리우스는 밸런타인데이인 지난해 2월14일 프리토리아 동부의 실버우드 컨트리 주택단지 내 자택에서 여자친구 리바 스틴캠프(29)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현장에서 체포됐다가 같은 달 22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는 집에 강도가 침입한 것으로 오인해 총을 쏜 것이라며 살해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여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