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지난해 8월17일에도 필리핀 중부 해안에서 대형 여객선 1척이 침몰해 최소 3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이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필리핀서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최소 29명이 실종된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중남부 해역에서 전날(현지시간) 오후 여객선 한 척이 침몰해 최소 29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 승객과 승무원 84명을 태운 여객선 ‘마할리카Ⅱ호’는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 680km 떨어진 레이테섬 부근에서 전복됐다.
필리핀 재난관리위원회(NDRRMC)는 지금까지 55명이 구조됐지만, 29명은 여전히 구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NDRRMC는 처음 구조된 32명의 생존자는 이날 오후 11시 리파타 항구에 도착했고, 이 중 3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당국 관계자는 “사고 여객선에 조타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필리핀 북부로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접근하면서 빗줄기가 거세진 것도 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NDRRMC는 태풍 상륙과 관련, 바다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해당 여객선이 안전당국의 운항허가를 어떻게 받았는지 여부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서 여객선이 침몰됐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실종 인원들도 빨리 구조되기를…”, “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생존자도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필리핀 당국의 신속한 구조를 기대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