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마이클조던
‘농구황제’ 마이클조던이 은퇴 후 야구 선수로 돌아온 이유가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오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아버지 때문에 황제 타이틀을 내려놓고 혹평을 받으며, 야구계에 입성했던 마이클조던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마이클조던은 1987년 단 한 차례도 득점왕을 놓치지 않는 NBA 최정상의 선수였다. 그러던 중 1993년 마이클조던은 돌연 은퇴를 선언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마이클조던은 야구 선수로 전향했는데, 야구 선수가 된 이유는 아버지의 죽음 때문이었다.
그의 아버지 제임스조던은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했다. 아버지를 죽인 두 명의 10대 소년은 마이클조던의 오랜 팬으로 그의 운동화를 구매하기 위해 강도 사건을 벌였던 것.
이를 알게 된 마이클조던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어렸을 적 야구 선수가 되기를 희망했던 아버지의 말에 따라 농구계를 떠나기로 했다.
마이클조던은 지난 1994년 마이너리그에 입단해 야구 선수로 활약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야구 선수로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마이클조던에게 비난이 쏟아졌고, 그러던 중 아버지의 친구가 그를 찾아왔다.
마이클조던은 아버지가 농구 선수였던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이클조던은 1995년 3월18일 농구 선수로 다시 복귀했다. 그가 언론사에 보낸 성명서에는 ‘I'm Back’이라는 단 한 줄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마이클조던 복귀 사연을 소개한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마이클조던,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서프라이즈 마이클조던, 그래도 당신의 우리들의 우상입니다”, “서프라이즈 마이클조던, 황제의 귀환에 설레였던 옛날이 생각이 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