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14일 온라인 상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이날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아버지 때문에 황제 타이틀을 내려놓고 혹평을 받으며, 야구계에 입성했던 마이클 조던의 사연이 전파를 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면서 농구황제라 불렸던 전 농구선수이자, 샬럿 밥캐츠의 구단주다.
마이클 조던은 1963년 2월 17일 뉴욕 주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시절 전미 최고 대학선수로 선발됐고,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됐다.
1990~1991년 시즌 시카고 불스는 마이클 조던의 활약으로 NBA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마이클 조던은 1992~1993년까지 시카고 불스를 3연속 NBA 정상에 올려놨다.
특히 마이클 조던은 13년간 시카고 불스에 6개의 NBA 챔피언 타이틀을 안겨줬을 뿐만 아니라 그 사이 득점왕 10회와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5회에 올랐다. 또 마이클 조던이 총 13시즌 동안 기록한 평균득점 31.5점도 사상 최고다. 마이클 조던이 왜 농구황제로 불리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이클 조던은 1993년 돌연 은퇴를 선언,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마이클 조던은 야구 선수로 전향했는데, 야구 선수가 된 이유는 아버지의 죽음 때문이었다.
그의 아버지 제임스 조던은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했다. 아버지를 죽인 두 명의 10대 소년은 마이클조던의 오랜 팬으로 그의 운동화를 구매하기 위해 강도 사건을 벌였던 것이다. 이를 알게 된 마이클 조던은 큰 충격에 휩싸였고, 아버지의 꿈을 위해 야구 선수로 전향했다.
한편 올해 초 마이클 조던은 은퇴한 스포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월2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마이클 조던이 지난해 9000만 달러(약 961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