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710억 규모 서울지하철7호선 공사 수주

입력 2014-09-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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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은 지난 12일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발주한 ‘서울도시철도7호선 석남연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서울도시철도7호선 석남연장 구간은 2개 공구로 나눠 최저가 낙찰제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했으며 현대건설과 경남기업이 각각 1, 2공구 건설공사 주관사로 선정됐다.

1공구의 낙찰률은 예정가격 대비 70.60%로 낙찰금액은 941억6979만1000원이며 경남기업의 계열사인 대원건설산업이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25%인 235억원 규모의 공사를 낙찰받았다.

또한 2공구의 낙찰률은 예정가격 대비 72.39%로 낙찰금액은 932억2680만원이며 경남기업이 지분 51%의 주관사 자격으로 낙찰 받아 공사금액 475억원으로 1공구 계열사 공사 지분을 합쳐 총 71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게 되었다.

7호선 석남 연장 사업은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인천시 석남동까지 4.165km 구간에 정거장 2곳을 신설하며 지하철 석남동 정거장은 201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결된다.

국비 2762억원을 포함해 사업비는 총 4603억원이 투입되며 석남동까지 7호선이 연장되면 부평구, 서구 등 인천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남기업은 현재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수인선 복선전철, 수서평택 고속철도 등의 철도 공사를 활발히 수행하며 철도사업분야의 수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철도사업분야 입지를 확고히 굳히며 하반기에 발주, 집행될 굵직한 철도공사의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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