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A조 조별예선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를 치른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14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21일 라오스와 차례로 경기한다.
이광종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 올해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싸늘해진 팬들의 시선을 돌려놓겠다는 각오다.
우선 첫 단추가 중요하다. 14일 열리는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는 개막을 5일 앞두고 열리는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역대 전적은 45전 25승 12무 8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도 6승 1무 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에서도 한국은 57위인 반면 말레이시아는 155위로 쳐져 있어 무난히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와일드카드로 뽑힌 김신욱(울산), 박주호(마인츠), 김승규(울산)를 키플레이어로 가동해 말레이시아 수비를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A조 조별예선 1차전은 SBS와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