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락기, 외인은 '사자' 내국인은 팔자'

입력 2006-09-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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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0년부터 현재까지 유가가 급등락을 보일 때 외국인은 순매수에 나서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990년이후 유가가 222% 상승하는 동안 주가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유가 급등기에도 수요와 무관한 중동전 반발 등 단기 충격에 의한 급등기를 제외하고 주가도 동반상승했으며 유가 급락기에도 주가는 상승했으나 외환위기 도래 등 돌발변수 발생시에는 주가도 하락했다.

거래소는 2002년이후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이라크전 발발·이란 핵문제 등 중동지역의 잦은 분규 발생 ▲미국 및 브릭스 국가의 원유수요 증가 ▲국제 투기자본의 원유상품 선물시장 대거 유입 등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시 주가가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2002년이후 상장기업의 수출증가 등 수익성 증대 ▲원화가치 상승 ▲적립식펀드 등 주식형자금 유입증가로 수급상황 호조 ▲IT산업 급부상으로 석유의존도 약화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거래소는 최근 유가급등 요인 가운데 하나인 국제투기자본이 미국 인플레 우려 완화로 국채선물시장 등 대체시장으로 이탈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긴축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 중국경제 긴축기조 등에 따라 향후 글로벌 유가수요가 진정될 것으로 보여 향후 국제유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이란 핵개발 관련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주요 유전시설에 허리케인 발생시 유가 급등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은 수입원가 감소, 물가상승의 억제 요인이 돼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주가상승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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