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가 이달 중 두 번째 총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15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6일 중구 다동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 3차 파업 일시 등 투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금융노조 37개 대표자 및 간부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금융노조 측은 1차 총파업 이후 정부와 사측과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가 진전되지 않자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2차 총파업은 이달 말, 3차 총파업은 내달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노조는 △관치금융 철폐 및 낙하산 인사 저지 △금융산업 재편 등 구조조정 분쇄 △정부의 노사관계 개입 분쇄 및 복지축소 저지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일 하루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