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활성화 기대감·정책금리 인하로 채권시장 거래량 급증

입력 2014-09-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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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채권시장 일평균 거래량 5조3800억원…지난해 일평균 거래량 초과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시행 기대 및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인하로 채권가격이 강세를 보이는데 따른 것이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15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거래소 채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5조3800억원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인 5조3700억원을 초과했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일평균 거래량이 6조원을 초과하는 등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거래소는 최근 채권시장의 거래 특징을 △장내시장인 국채전문유통시장(KTS)의 거래비중 증가 △국고채 중·장기물 중심으로 거래 증가 △외국인투자자 보유 증가 △제도 개선 효과로 인한 개인투자자 참여 증가 등으로 꼽았다.

먼저 미국을 중심으로 채권거래의 투명성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도 거래 투명성이 높은 장내거래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히 국고채 지표물의 장내거래 비중이 7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며 “전체 국고채 거래의 장내비중도 47.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10년물에 대한 신규 지표채권 육성 정책과 10년 국채선물과의 연계수요 등으로 10년물 등 중·장기물 거래는 증가했다. 반면 3년물 거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내 상장채권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매매도 5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하는 등 국고채를 중심으로 견고한 수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채권 보유금액도 전체 상장채권 대비 6.78%에 해당하는 98조1000억원(지난 7월 기준)으로 지난해(94조7000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소매채권시장 및 일반채권시장 통합과 매매수량 하향 등 제도 개선 효과로 장내 리테일 채권시장의 거래 편의성도 향상되면서 소규모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채권 직접투자 수요도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반채권시장 및 소액채권시장의 활동계좌수는 4만435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늘어나는 등 저금리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채권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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