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지연 내연관계 SNS 증거, 강병규도 가세…이번엔 어떤 입장?

입력 2014-09-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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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영상 캡처)

배우 이병헌이 진퇴양란에 놓였다.

동영상 협박녀인 모델 이지연과의 내연 증거라며 온라인상에 떠도는 SNS 사진과 글이 불륜설에 무게를 싣고 있는 가운데, ‘끈질긴 악연’ 강병규까지 SNS를 통해 가세해 정확치 않은 사실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의 국면이 동영상 협박에서 불륜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병헌 측은 이전과 달리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15일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떤 답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향후 이병헌 사건에 대해 일파만파 번지는 소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병헌은 지난 2일 소속사를 통해 모델 이지연과 글램 멤버 다희로부터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며 언론사에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8월 말 협박을 받은 지 채 이틀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의 결정이었다.

이후 글램 멤버 다희, 모델 이지연 등 실명이 밝혀지고, 소문이 불거질 때마다 발 빠르게 대응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일에는 이병헌이 자필 메시지로 팬들과 아내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실추된 이미지까지 염두에 둔 행보를 보였다.

이후 11일 이지연 측 변호사를 통해 불거진 3개월 교제설에는 당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이지연과 이후 단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고 못박으며 문제의 확산을 막으려고 애 쓰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15일 온라인상에서는 이지연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SNS 사진과 글 내용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병헌 소속사 측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일단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 가운데 이병헌과 오랜 악연으로 법정 공방을 다퉜던 강병규가 이번 사건으로 SNS를 재개하면서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고 있어 불륜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네티즌들은 “이병헌 이지연이 내연관계였을 것 같다. 강병규 SNS가 왠지 진실 일 것 같은 느낌” “이병헌, 이지연 사건으로 이미지 완전 실추됐네. 강병규가 뭔가 알고 있을 듯” “이병헌, 이지연 진실공방 누구 말이 맞는 걸까? 강병규가 속 시원하게 밝혔으면” “이병헌, 이지연 사건으로 이민정한테 얼굴은 들 수 있을까? 강병규는 기분이 어떨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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