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3개월 만에 반등

입력 2014-09-15 14:30 수정 2014-09-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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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도…울산시 변동률 커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4년 8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39만5000원으로 전월(833만3000원)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는 수도권(1.4%)과 6대광역시(0.6%), 지방(0.2%) 등 권역별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모두 상승했다. 이로 인해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평균 분양가격이 3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변동률이 가장 컸던 지역은 울산광역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49만3000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월(815만3000원) 대비 4.2%, 전년동월(1072만1000원)대비 10.5% 상승한 수치이다.

울산 지역 평균 분양가격의 상승은 최근 시내 신규아파트 분양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남구, 중구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 것에 기인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남에서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비교적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말 기준 전남 지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568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전남지역 분양가격이 하락한 것은 최근 고흥, 진도, 함평 등 비교적 분양가격이 낮은 지역에서 신규아파트가 잇달아 분양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4년 8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9727가구로 전월(7696가구)대비 2031가구 증가, 전년동월(1만1756가구)대비 2029가구 감소하였다.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물량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반면, 6대광역시의 분양물량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부산(1389가구)과 광주(1156가구) 지역에서 물량 증가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www.khgc.co.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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