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개 종목,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2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일산업은 전일대비 14.83%(310원) 하락한 1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신일산업은 황귀남씨가 신청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수원지방법원이 기각했다고 공시했다.
법원은 "신청인(황씨)이 회사의 실질주주가 아닌 명의상의 주주에 불과하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며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위한 자격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로써 19일 열릴 예정이던 임시주총은 취소됐다.
황씨는 그동안 신일산업을 상대로 적대적 인수합병을 선언하고 대표이사 해임 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총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법원이 신일산업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신일산업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앨컴텍이 전일대비 15%(630원) 내린 3570원에 장마감했다. 엘컴텍은 지난 12일 매매거래가 재기된 이후 이틀째 급락세를 나타냈다.
엘컴텍은 지난 3월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 감사의견 '부정적'을 받으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지난 12일 상장유지 결정에 따라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엘컴텍은 파트론의 자회사로, 파트론이 지분 66.4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밖에도 케이티엘은 전일대비 14.56%(150원) 내린 8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