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5일(현지시간)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5센트(0.7%) 상승한 배럴당 92.9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에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연준은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FOMC를 개최한다. 연준은 현 0~0.25%인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채권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축소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FOMC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하고 있다.
12월물 금은 3.60달러(0.3%) 오른 1235.1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세계 2위 금 소비국인 인도의 금 수요가 늘고 있다는 신호에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도의 금 수입이 전년대비(7억3900만 달러) 2배 넘게 늘어난 20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인도 정부가 더 많은 은행과 트레이더들이 해외에서 금을 매입하도록 허용한 후 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