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말아 피우는 각련 관심…담뱃값 인상에 맞서는 대안?

입력 2014-09-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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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련

(사진=연합뉴스)

각련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각련은 말린 담배 잎을 종이에 직접 말아서 피우는 담배다. 담뱃값 인상안으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겠지만 궁극적인 대안은 아니라는게 관련업계의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발표한 이후 대체품으로 각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담뱃값 인상이 결정되면서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전자담배와 각련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 정부가 전자담배를 포함해 말아 피우는 담배에도 세금을 추가해 이들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다만 우리가 흔히 권련으로 불리는 담배의 인상 폭에는 못 미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각련은 말아 피우는 담배로 편리성은 떨어지나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러나 품질에 적잖은 문제가 존재한다. 담배 전문 제조업자가 향과 맛을 가공한 담배와 말아 피우는 경우 품질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담배사업자들은 지적한다.

현재 국내 담배제조사는 각련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일부 흡연가들이 외국산 각련을 수입, 국내에 판매하기도 한다.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각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큰 비중은 아닐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현재 대부분이 수입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그리 싸지 않다. 여기에 담뱃값 인상 영향까지 받으면 각련의 가격이 싸지 않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각련 소식이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전해지자 "각련 가격" "각련 방식" "각련 후기" "각련 물담배" "전자담배와 각련" "각련 브랜드" 등의 연관 검색어가 생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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