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신고리 3,4호기에 부적합통보를 받은 원전케이블을 사용하며 이에 대한 검수를 받지 않았다고 적한 보도레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
16일 한수원에 따르면 KBS는 최근 보도를 통해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불량케이블 대신 새로운 케이블을 납품한 미국 업체가 최근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 감사에서 부적합 통보를 받았으며 한수원은 현장 검증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KBS는 이 업체를 감사한 원자력 규제위원회, NRC가 품질검증절차가 부적합하다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6월 24일자 보고서에는 원전케이블에 사용된 오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변질과 오염가능성이 대해 검수하지 않았다고 언급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에선 케이블 설계도면이 실제 제품사양과 일치하지 않는 점도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한수원은 이에 대해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가 보고서에서 지적한 케이블 문제는 오일을 사용하여 제작한 케이블에 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신고리 3,4호기 케이블은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전혀 다른 제작공정으로 생산된 제품으로 이런 사실을 RSCC사 신고리 파견 기술자가 한수원에 답변했고 따라서 현장검증을 할 이유가 없었다고 성명했다.
또한 신고리 3,4호기 안전등급 케이블은 KBS 보도에서 지적한 오일(L4)을 사용하는 화학적 방식이 아니라, 최신기술인 방사선 방식으로 제작됐으며“케이블 설계도면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NRC 보고서 또한 화학적 제작방식의 케이블에 대한 지적이므로 신고리 3,4호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한수원에선 신고리 3,4호기 케이블에 대해서는 품질검사자가 RSCC사 생산공장에 상주하고 있으며 또한 출하검사시 한수원 뉴욕사무소 직원이 입회하고, 설계도면과 케이블 사양이 서로 일치함을 설계사가 확인하여 승인하는 등 품질관리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