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더 빠르고 정확하다”…플래그십 DSLR ‘EOS 7D MarkⅡ’ 공개

EOS 시리즈 최초 ‘65 포인트 올 크로스 타입 AF’ 기술 적용

▲캐논이 16일 공개한 APS-C 타입 플래그십 카메라 'EOS 7D MarkⅡ'.(사진제공=캐논)

캐논이 더 빠르고 정확해진 APS-C 타입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 7D MarkⅡ’를 16일 공개했다. 캐논은 ‘EOS 5D MarkⅢ’와 ‘EOS 6D’와 더불어 이날 EOS 7D MarkⅡ를 출시하면서 중급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EOS 7D MarkⅡ는 중급형 DSLR 카메라 ‘EOS 7D’의 후속 모델로, 캐논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65 포인트 올 크로스 타입 AF’기술과 약 2020만 화소 APS-C 센서, EOS 시리즈 최초 ‘듀얼 디직 6’ 영상처리 엔진을 탑재했다. 또한 초당 약 10매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EOS 7D MarkⅡ는 중급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캐논의 최상급 DSLR 카메라 ‘EOS-1D X’에 버금가는 카메라 성능을 갖췄다.

더욱 넓어진 AF 영역과 올 크로스 타입 AF 포인트 덕분에 피사체의 형태나 색상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AF 성능을 지원한다. 또 중앙에 f/2.8 렌즈에 대응하는 듀얼 크로스 센서를, 측면에는 f/5.6 렌즈에 대응하는 크로스 센서를 적용해 렌즈에 따른 보다 정밀한 사진 촬영을 돕는다. 여기에 EOS 최초로 ‘AF 영역 선택 레버’도 탑재돼 뷰파인터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AF 영역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

EOS 7D MarkⅡ는 EOS-1D X에 탑재된 ‘AI-Servo AF Ⅲ(자동 동체 추적 AF 모드)’가 탑재돼 기존 동체 추적 AF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향상된 ‘EOS iTR AF’를 통해 피사체의 속도와 방향이 갑자기 바뀌어도 자동으로 다른 AF 포인트로 전환해 피사체를 추적하고 초점을 맞춰줌으로써 긴박한 상황 속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EOS 7D MarkⅡ에 탑재된 ‘Dual Pixel CMOS AF’ 기술을 통해 라이브 뷰를 활용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시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듀얼 디직 6 탑재로 이미지 처리 속도 및 고감도 노이즈 제거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듀얼 엔진 시스템은 캐논의 최상위급 기종에 탑재되는 기술로 2개의 엔진이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에 속도 저하 없이 초고화소 이미지 및 영상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 듀얼 디직 6를 통해 초당 약 10매의 연속 촬영을 지원해 스포츠 경기 촬영 등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역동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촬영이 가능하다.

EOS 7D MarkⅡ는 상용 감도 ISO 100~16000을 지원하며 확장 시 ISO 51200까지 확장이 가능해 저감도에서부터 고감도 촬영까지 표현 영역을 확대했다.

동영상 성능도 한층 강화됐다. EOS 7D MarkⅡ는 더욱 강력해진 ‘EOS 무비 기능’을 탑재했다. 듀얼 디직 6와 새로운 CMOS 센서로 상용 최고감도 ISO 16000을 실현해 동영상 촬영 시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고화질의 동영상을 촬영 할 수 있다. 또 고감도 ISO 설정이 가능해 드라마나 뮤직 비디오 등 전문 영상 촬영용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낼 수 있다.

EOS 7D MarkⅡ는 상위 기종인 EOS-1D C와 마찬가지로 풀HD 60p의 높은 프레임 레이트도 제공해 동영상 촬영 시 더욱 부드러운 촬영 결과물을 지원한다. 또한 EOS 7D MarkⅡ의 ‘동영상 서보 AF 커스텀 설정’ 기능을 통해 AF 포커싱 렌즈 구동 속도와 반응을 설정 할 수 있어 촬영 의도에 맞게 더욱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EOS 시리즈 최초로 피어나는 꽃 등을 담을 수 있는 ‘인터벌 타이머’와 차량의 불빛이나 별의 궤적을 촬영할 수 있는 ‘벌브 타이머’ 기능이 적용됐다. 또 역광 상황을 커버하기 위한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모드’도 탑재해 노출이 다른 3매를 촬영하고 합성해 최적의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이 밖에 2~9매의 사진을 한 장으로 합성해 사진을 만드는 ‘다중 노출 기능’도 적용됐다.

더불어 내장 GPS(위성항법장치)가 탑재돼 촬영 위치 및 기타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또 EOS 최초로 적용된 USB 3.0 디지털 단자를 통해 고화질 이미지 등의 대용량 데이터를 PC나 프린터에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EOS 7D MarkⅡ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며 제품 가격은 미정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강동환 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EOS 7D MarkⅡ는 캐논이 만든 또 하나의 플래그십 DSLR 카메라로 이번 신제품을 통해 중급기 제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캐논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혁신적인 광학 기술력이 담긴 최고의 제품을 통해 업계 1위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