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으로 이전해 그랜드 오픈하는 파라다이스면세점은 영업면적 2200여 평(지하1층~지상3층)에 입점 브랜드 또한 100여 개에 달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루이뷔통, 까르티에, 페라가모, 크리스찬 디올 등 전통의 명품 부티크는 물론 최근 인기를 누리는 마크 제이콥스, 프리미엄 진 'CUSTO' 등 젊은 감성의 명품 브랜드도 대거 입점했다.
이밖에도 고급 시계 메이커로 유명한 롤렉스, 피아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부티크 매장을 선보이며 부산 지역 공략에 나선다.
파라다이스면세점측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베테랑 MD의 영입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에 걸맞은 최고급 명품 브랜드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서비스품질관리로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꼽히던 서비스 경쟁력도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고 덧붙였다.
파라다이스면세점은 서비스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인터넷면세점(www.paradisemall.co.kr)을 오픈했으며, 서비스혁신 운동인 NS(Neo Start)운동을 통해 직원들의 서비스 역량강화에 힘써 왔다. NS운동은 부산 동아대학에서 서비스 경영혁신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해운대 바다’와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테마로 세계적 건축ㆍ디자인 업체인 RTKL사가 설계한 쾌적한 쇼핑공간은 파라다이스만의 또 다른 경쟁력이다. 파라다이스면세점 유영섭 대표이사는 “실내 인테리어에서 손잡이 하나까지 특색 있는 쇼핑공간 연출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휴식과 엔터테인먼트가 공존하는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파라다이스면세점은 쇼핑 위주의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매장 곳곳에 고객을 위한 휴식 공간을 확보하고,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모든 부티크 매장이 ‘ㅁ’자로 늘어서는 파격적인 공간 배치를 채택했다.
쾌적한 공간 조성을 위해 중앙부의 영업공간을 과감히 포기한 것. 3층에는 해운대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35평 규모의 고객휴게실을 마련했다. 또한, 2층 매장 전체를 코스메틱ㆍ화장품 브랜드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쾌적하고 넓은 공간에 자리잡은 세계 각국의 명품 화장품 코너는 다른 면세점들의 복잡한 화장품 매장과는 확실히 구별된다.
파라다이스는 또 새로운 시설과 분위기를 반영한 신규 BI를 개발했는데, 면세점을 상징하는 붉은색에 오렌지색 줄무늬를 추가해 파라다이스면세점만의 밝고 쾌적한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얼굴로 고객을 맞이하는 파라다이스면세점은 고객의 편안한 쇼핑을 돕기 위해 부산 지역 면세업계 최초로 ‘발레 파킹 서비스’(주차대행 서비스)를 도입해 특급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면세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14일 저녁 임직원 및 업계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전야제 행사를 갖고, 15일에는 테이프 커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국내 우수고객 400여명을 초청해 ‘이승철 미니 콘서트’와 ‘에트로’ 패션쇼, 경품 추첨 행사도 열 계획이다.
파라다이스면세점이 해운대라는 최적의 입지 조건과 업계 최고 수준의 시설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부산면세업계에 지각 변동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