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공사는 오는 22일과 23일 문정지구 내 미래형 업무용지 3개 필지에 대해 '계약금환불 조건부 공급'을 적용해 입찰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8월 문정지구 공급대상 용지를 완판했다고 선언했지만, 이후 유보지의 계획이 변경되면서 새롭게 8개 필지가 생겨났고 이번에 입찰하는 3개 필지는 이에 속한다.
이번 공급 필지는 잔금기간 1년과 계약금환불 조건부를 적용한다.
계약금환불 조건부 공급은 계약을 체결한 후 일정기간 이내라면 매도인의 귀책사유가 없어도 매수인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라고 SH공사는 설명했다. 계약체결 후 오는 12월 15일까지 서면으로 신청하면 15일 이내 계약금을 돌려준다.
현재 문정지구 용지는 40개 필지(약 1조 3863억원)가 매각됐다.
매각은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이뤄지며, 개찰은 24일 오전 10시에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410-7488)로 문의하면 된다.
SH공사 관계자는 "계약금 환불 조건부 적용과 마지막 남은 3개 필지의 희소성을 고려하면 올해 매각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