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오는 19일 2년만에 호주 케언즈에서 만나 경제 현안 등을 논의한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호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이날 열리는 ‘제13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최 부총리는 의장 역할을 맡아 이날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참석자는 최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 등 5명이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은 중국측 사정으로 호주에 늦게 도착해 이번 회의에 불참한다. 지난 2012년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12차 회의 이후 2년여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서는 한중일 3국의 경제동향과 아시아 역내 금융협력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회의 종료 후 3국은 한중일 공동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