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파업 철회' 12만4000원 인상안 극적타결…출근길 대란 피했지만...

입력 2014-09-17 03:00 수정 2014-09-1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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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버스 파업 철회

(사진=뉴시스)

경기지역 8개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이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끝에 임금협상 타결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많은 개선점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소속 8개 운수업체 노조는 당초 임금 월 29만7000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월 5~6만 원 인상으로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12시간에 걸친 협의 끝에 임금의 4.5% 수준인 월 12만4000원 인상안에 합의했다. 이같은 극적 타결로 파업이 철회돼 예상됐던 출근길 대란은 피할 수 있었다.

.

노조 측은 자신들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날 오전 4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경기 버스 노조 측은 “몇 만원 차이로 시민들 발을 묶을 수 없어서 양보했다. 아직 개선될 점이 많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기도 버스 운전기사들은 하루에 17시간30분동안 쉬지 않고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8개 노조는 임금 인상 이외에 근로시간 단축 등 근무환경 개선을 함께 요구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경기 버스 파업 철회, 세금은 다 오르고 물가는 고공행진중인데 임금만 안올라..그래도 다행이다 파업철회돼서", "경기 버스 파업 철회, 돈 올려준만큼 버스기사도 제발 친절해져라", "경기 버스 파업 철회, 적은 임금은 근로의욕 떨어뜨리고 이 피해는 고스란히 버스 승객들이 받게 되어있음. 악순환", "경기 버스 파업 철회, 결국 마무리는 극적타결", "경기 버스 파업 철회, 운전도 좀 잘해주시죠?"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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