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웰빙지수 한국 75위…1위 파나마

입력 2014-09-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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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16일(현지시간) 보건컨설팅업체 헬스웨이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3 세계 웰빙지수’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75위에 그쳐 대만(55위) 일본(64위)은 물론 필리핀(40위)과 태국(44위) 인도(71위) 이라크(73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 밀렸다.

특히 조사는 응답자들에게 삶의 질 체감지수에서 ‘번영 중’과 ‘고전 중’ ‘고통받는 중’ 등 세 가지 중 하나를 택하도록 했는데 한국은 고전 중(46%)과 고통받는 중(40%) 대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1위는 파나마가 차지했다. 낙천적인 국민 성격에 파나마운하 확장공사로 경제상황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코스타리카와 덴마크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고 오스트리아와 브라질이 공동 4위, 우루과이·엘살바도르가 공동 5위, 스웨덴이 8위, 과테말라와 캐나다가 공동 9위에 각각 올랐다.

반면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은 삶의 만족 비율이 1%로 최하위에 그쳤다.

갤럽과 헬스웨이스는 지난해 135개국에서 15세 이상 남녀 13만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순위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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