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우주 택시’ 사업자로 보잉·스페이스X 선정

입력 2014-09-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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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가 지난 5월 우주택시 '드래곤 V2'을 선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미국이 상업용 유인 우주선 이른바 ‘우주 택시’ 공동 개발 사업자로 보잉과 스페이스X가 선정됐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미국의 차세대 상업용 유인 우주 왕복선 개발을 맡길 사업체로 스페이스X와 보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를 태운 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시험 발사한다는 것이 NASA가 정한 1차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를 놓고 거대 항공 기업인 보잉과 신생 벤처기업 스페이스X가 최종 경합을 벌였으나 NASA는 두 업체를 모두 선택했다. 스페이스X는 영화 ‘아이언 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보잉은 우주 택시 개발 프로젝트에서 최대 42억 달러(약 4조3500억원)의 예산, 스페이스X는 26억 달러의 예산을 각각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1년 이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중단했던 미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러시아 항공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2011년 이후 우주비행사를 우주정거장까지 보내는 일을 좌석당 7000만 달러(약 720억원)씩 내면서 러시아에 의존해왔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사업 협력 계약은 2017년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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