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경기에 앞서 파주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 선수들.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사실상 A조 1위 결정전 [인천아시안게임]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경기 안산의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A조 조별리그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치른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야 금메달을 향해 순항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라오스전만을 남겨두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만 잡으면 조 1위를 확실해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19∼21세 선수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14일 라오스전에서는 전반전 내내 고전하며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형적인 중동 특유의 플레이스타일을 구사하는 만큼 중동 축구 징크스가 있는 한국으로서는 껄끄러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한편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예선 2차전은 17일 오후 8시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