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비자금" 위조수표로 8000만원 사기

입력 2014-09-17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위조수표를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이라고 속여 로비자금을 받아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위조유가증권행사와 사기 혐의로 정모(5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5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씨 등은 4월 초부터 7월 초까지 위조된 자기앞수표 3200장을 이용해 수표를 유통하는 데 필요한 로비자금 등 명목으로 피해자 2명으로부터 총 8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조된 자기앞수표를 보여주면서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발행된 것이라고 속여 ‘현금화하는데 로비자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송모(52·여)씨는 “정치자금 수십억원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경비를 빌려주면 3일 후에 후하게 갚겠다”는 말에 속아 2500만원을 줬다. 속여 2천500만원을 챙겼다.

피해자 이모(52)씨는 국가기관에서 관리하는 자금을 처리하는 데 경비가 필요하다는 말에 5500만원을 내놨다.

경찰은 자기앞수표 위조범과 유통에 가담한 공범 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83,000
    • -2.02%
    • 이더리움
    • 4,650,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1.08%
    • 리플
    • 1,955
    • -1.86%
    • 솔라나
    • 322,300
    • -2.54%
    • 에이다
    • 1,337
    • +0.22%
    • 이오스
    • 1,108
    • -1.95%
    • 트론
    • 272
    • -1.09%
    • 스텔라루멘
    • 614
    • -10.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2.23%
    • 체인링크
    • 24,220
    • -2.06%
    • 샌드박스
    • 852
    • -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