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송전케이블 기술의 획기적인 성과 이뤄

입력 2014-09-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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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지중 및 해저 송전케이블 시스템 개발

혁신적인 지중 및 해저 송전케이블 시스템을 통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더 많은 전기를 더 멀리 보낼 수 있게 됐다.

전력•자동화 기술 선도기업 ABB(www.abb.com)는 최근 신재생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고 비용효율 측면에서도 우수한 ‘525kV 압출 고압직류(HVDC)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하고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525kV 압출 고압직류(HVDC) 케이블 시스템’은 ABB가 제작한 케이블 종단 처리장치 및 케이블간 결속제와 업계 선두업체인 Borealis가 개발한 새로운 DC 가교 폴리에틸렌(XLPE) 절연체를 활용한 케이블로 만들어졌다. ABB 측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HVDC 차단기로 기술적인 문제도 미연에 방지했다.

ABB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전력 용량을 1,000MW에서 약 2,600MW로 두 배 이상 늘리면서 송전 손실은 5% 이하로 유지하고, 1000km에 못 미치던 케이블의 도달 범위를 1,500km까지 확대시킨다.

이는 기존에 HVDC 기술 방식을 위해 구축된 현재 가장 높은 전압인 320kV 보다 64% 향상된 것으로, 해저와 지중에 사용할 수 있고,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나 환경적으로 민감한 곳, 또는 해안과 넓은 해양을 관통하는 지역에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송전 시스템이 원거리에 있어 고민인 국가 및 유틸리티 업체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멀리 떨어진 태양 및 풍력 발전소로부터 효율적으로 전기를 끌어오는 데 매우 효과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 쌍의 525kV 압출 HVDC 케이블은 초대형 해상 풍력 발전 단지로부터 2백만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전력을 전송한다. 이를 통해 자산 및 운영비용에 대한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오늘날 다국가간 장거리 전송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HVDC 케이블 연계는 미래 지속가능 에너지 시스템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BB의 CEO인 울리히 스피스호퍼는 “이와 같은 획기적인 기술 혁신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프로젝트 실현가능성을 변화시키고, 지중 및 해저 고압 케이블을 이용하여 원거리의 신재생에너지를 통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ABB는 전세계적인 고압케이블시스템 분야 선도업체로서, 도심 전력공급과 석유, 가스 플랫폼의 전력 공급시설, 해저 연계시설 및 신재생에너지 통합시설을 포함하는 전반적인 영역의 공급실적을 쌓아왔다.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25건 이상의 DC 케이블 연계와 100건에 달하는 AC 케이블 연계를 수행한 바 있다.

ABB는 앞으로도 유틸리티, 산업, 운송 및 인프라 고객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ABB그룹은 100여개국에 현지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으며, 145,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법인인 ABB코리아에도 800여명의 임직원이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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