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0~40대 남성 절반 가량 담배 피워

입력 2014-09-17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해당하지 않는 노인은 7%뿐

우리나라 30~40대 남성의 절반 가량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압·당뇨·폐쇄성폐질환 등 9개 만성질환 중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 노인은 7%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42.1%로 조사됐다.

1년전 2012년(43.7%)과 비교해 1.6%p 정도 감소했지만 하락폭이 미미한데다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30대, 40대 남성의 흡연율은 각각 54.5%(2012년 54.8%), 48.0%(49.5%)에 이르렀다. 사회와 가정의 주축인 이 집단의 2명 중 1명은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흡연률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고소득층(소득상위 25%) 남성의 흡연율은 36.6%로 저소득층(하위 25%)의 47.5%보다 10.9%p나 낮았다.

음주율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고위험 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소주 7잔·여성 5잔을 넘고 주 2회이상 음주한 사람 비율)과 월간폭음율(최근 1년사이 월 1회이상 고위험 음주한 사람 비율)은 각각 12.5%, 37.3%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과 비교해 1.4%p, 0.6%p 낮아졌지만 오차범위 안에서 하락한 수준이다.

질병에서는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비만과 고혈압은 소폭 감소했고,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했다.

비만은 31%~32% 사이에서 변동하고 있으며, 고혈압은 최근 3년간 감소 경향을 보이며 2012년에 비해 1.7%포인트 떨어졌다.

당뇨병은 2012년에 비해 2.0%p 증가했고,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추세가 지속돼 2005년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65세이상 노인의 만성질환 실태는 더 심각했다. 고혈압·당뇨·폐쇄성폐질환 등 9개 만성질환 중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 노인은 7% 뿐이었다. 반면 75%가 2개 이상, 50%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함께 앓고 있었고, 각각 '비만+고혈압', '비만+고혈압+백내장' 조합이 가장 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72,000
    • +1.78%
    • 이더리움
    • 4,926,000
    • +6.39%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4.67%
    • 리플
    • 2,062
    • +8.47%
    • 솔라나
    • 332,000
    • +3.81%
    • 에이다
    • 1,423
    • +11.61%
    • 이오스
    • 1,134
    • +3.85%
    • 트론
    • 280
    • +4.48%
    • 스텔라루멘
    • 707
    • +1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00
    • +2.52%
    • 체인링크
    • 24,980
    • +4.56%
    • 샌드박스
    • 862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